미국 달라스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설훈 국회의원이 “달라스에 총영사관이 설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달라스 교민언론 아이뉴스넷에 따르면, 달라스한인회(회장 유석찬)가 주최한 ‘설훈 국회의원 달라스 동포간담회’가 6월14일 열렸다.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며,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부의장인 설훈 의원은 달라스에서 개최되는 제19회 미주체전을 격려하기 위해 달라스를 방문했다.
달라스출장소의 총영사관 승격을 위해 1만명 서명운동을 벌였던 달라스한인회는 1만명 이상의 한인들이 서명한 ‘총영사관 승격 서명지’를 설훈 의원에게 전했고, 설훈 의원은 “달라스는 총영사관으로 승격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고 있다. 총영사관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20여명의 달라스 동포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유석찬 회장은 달라스 한인사회를 대표해 △재외동포 전담기구 신설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의 개선 △이중국적 허용 등을 당부했다. 유 회장은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와 관련, “20만명이 넘는 미주 한인 2세들과 혼혈 2세들이 한국의 국적법에 매여 공직사회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떨칠 한인 2세들이 이중국적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선천적 복구 국적제도에 대한 전면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입양인에 대한 한국정부의 관심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강석란 달라스한국여성회장은 “한인 입양인들이 뿌리를 찾을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시스템을 마련해 달라”고, 박성신 달라스예술인총연합회장은 “입양인들을 위해 한국문화원이 신설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설훈 의원, 6월14일 달라스서 동포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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