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명의 키르기즈스탄 교민을 대표하는 한인회장을 뽑는 선거에서 두 명의 후보가 동점을 받았다.
키르기즈한인일보에 따르면, 키르기즈한인회장 선거가 6월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키르기즈공화국대사관에서 진행됐다. 이 선거에 세 번째 한인회장에 도전하는 정동일 후보, 재선에 도전하는 직전 회장인 이희만 후보, 처음 한인회장에 도전하는 강형기 후보 등 3명이 출마했다.
총 345명의 교민이 참여한 선거에서 이례적으로 정 후보와 이 후보가 똑같이 119표를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선관위와 참관인들은 재검표까지 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선관위는 정관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에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키르기즈한인회는 2010년 4월 출범했고, 정 후보 또는 이 후보가 이번 한인회장 선거에 당선되면 5대 회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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