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장 이·취임식 및 정기총회 열려의견발표 저지하는 등 매끄럽지 않은 회의 진행 모습도
제13, 14대 오클랜드한인회장 이·취임식과 한인회 정기총회가 6월24일 오클랜드한인회관에서 열렸다.
2017년도 정기총회에서 김성혁 제13대 한인회장은 결산·업무·회계 보고, 기타 안건 등을 진행했다. 기타 안건에서 한인회관 양도 시 김성혁 회장을 비롯한 제13대 한인회 임원 3인을 종신 사인권자가 되도록 하자는 현 한인회관 건물위원장의 제안이 있었지만, 다수 교민들이 야유를 보내는 등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신임 박세태 한인회장도 반대의견을 밝혔고, 다수의 교민들이 ‘종신 사인권자’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의견발표 과정에서 발표가 저지되는 등 다소 매끄럽지 않은 회의진행 과정도 보였다.
최종적으로 김성혁 한인회장이 제14대 한인회가 주최하는 총회에서 결정될 일이라는 의견을 내놓았고, 교민들이 그 의견에 찬성하면서 회의가 마무리됐다. 이어 김성혁 한인회장의 이임식과 신임 박세태 한인회장의 취임식, 한인회기 이양 등 공식 행사가 진행됐다. 약 60명의 교민과 언론기관 그리고 전임 한인회장들이 참석해 제12, 13대 한인회를 4년 동안 이끈 김성혁 한인회장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고 신임 박세태 한인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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