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천 중고생 한국어 배우는 태국에서 국제학술대회
2만5천 중고생 한국어 배우는 태국에서 국제학술대회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7.06.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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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국립국어원 공동주최

▲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가 국립국어원와 공동으로 지난 6월23일 태국 탐마삿대학교 랑싯 캠퍼스에서 ‘제23차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사진제공=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회장 육효창,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한국언어문화학과 교수)와 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이 공동으로 지난 6월23일 태국 탐마삿대학교 랑싯 캠퍼스에서 ‘제23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제한국어언어문화학회에 따르면, ‘한・태 한국언어문화교육의 내용과 방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태국 재외동포 한국어 교육 현황과 과제 △한글학교 교사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고찰 △태국에서의 대학교 한국어교육 현황 조사 연구 △국제통용 한국어표준교육과정 △한국어 교육자료 활용법 △태국어 성조를 활용한 한국어 억양 교육 방안 등 20여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미향 영남대 교수, 유소영 단국대 교수, 신윤경 인천대 교수, 민현식 서울대 교수, 김정숙 고려대 교수, 김중섭 경희대 교수, 정희원 국립국어원 실장, 이용희 한국외대 교수, 권현숙 Srinakarinwiroj대 교수, 최영미 탐마삿 교수 등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 대회 개막식에서 송철의 국립국어원장은 “2016년 말 기준으로 태국 중 고교생 가운데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 수가 약 2만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는 전 세계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중고등학생 수의 25%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태국 전역의 수재들이 몰리는 최고 명문 중동학교인 뜨리얌 우돔 쑥사가 최근 40명 규모의 한국어반을 개설하고 신입생을 선발했는데 경쟁률이 무려 10대 1에 달할 만큼 인기가 높다는 뉴스도 접했다”면서, “태국의 한국어 교육이 크게 성장한 것은 태국 내 여러 선생님들의 열정과 관심 그리고 한국 학회와의 활발한 학문적 교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육효창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다른 어느 대회보다도 내실 있고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한국과 태국의 한국언어문화교육 연구의 질적 향상의 큰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는 매년 정기 국제 및 국내 학술대회 개최, 한국언어문화학 발간, 한국언어문화학 신진 연구자상 시상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회는 폐회식에 앞서 정기총회를 열고 나삼일 부회장(대전대학교 한국어교육센터 주임교수)을 차기 제9대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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