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 베를린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서 밝혀
독일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7월5일 낮 베를린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과 개그맨 김영철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박선유 재독한인회총연합회장, 윤행자 재독한인간호협회장, 최광섭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을 비롯해 200여명의 독일 동포들이 참석했다.
최근 미국을 방문했던 문 대통령은 독일 동포들에게 “동포사회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고, 동포 2세대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재외동포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우수인재에 대한 장학금 사업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외한글학교를 적극 지원해서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더 많이 더 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 선거제도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동포간담회에서는 “프랑크푸르트에 한국문화원을 세워 달라”는 독일동포들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독일에는 베를린에만 한국문화원이 설립돼 있다.
한편 세계한인민주회의 손종원 부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독일 동포들은 간담회 후 베를린 서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환영하는 자리를 별도로 마련했다.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국제국 이재휘 국장, 세계한인민주회의 정광일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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