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세인트폴 수도원에 한국나무 1만5천여 그루 심는 프로젝트 추진
뉴저지 세인트폴 수도원에 한국나무 1만5천여 그루 심는 프로젝트 추진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7.07.17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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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보도··· 미동부 환경인권단체 1492그린클럽·세인트폴 수도원 공동으로 진행

▲ 뉴저지 북서부에 있는 세인트 폴 수도원에 조성된 구상나무 군락지.[사진제공=뉴스로]
미동부 환경인권단체인 1492그린클럽(회장 백영현)이 구상나무를 비롯한 한국의 나무 1만5,000여 그루를 뉴저지 북서부에 있는 세인트 폴 수도원에 심어 한국형 가든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7월15일 밝혔다고 뉴스로(newsroh.com)가 전했다.

뉴스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세인트 폴 수도원은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는 수도원이다. 1952년 설립된 왜관수도원을 돕는 등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흥남철수 때 피난민 1만4,000명을 구조한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레너드 라루 선장이 전쟁 직후인 1954년 이곳에 들어가 마리누스(Marinus)라는 이름의 수사(修士)로 제2의 인생을 산 곳이다.

현재 세인트 폴 수도원에는 약 500그루의 구상나무가 심어져 있다. 구상나무는 제주도와 지리산 등에 자생하는 나무로 1909년 독일 선교사들이 제주에서 유럽으로 반출, 미국까지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상나무는 가장 고급스런 크리스마스트리로 사랑을 받고 있는데, 한때 세인트 폴 수도원이 수도원의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이 나무를 심었다고 뉴스로는 설명했다.

1492그린클럽은 오는 27일 한국형 정원을 조성하는 ‘리블룸 프록젝트(Rebloom Project)’를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 구상나무. 본래 해발 800미터대의 고지대에서 자라지만 사무엘 김 신부 등이 여러차례의 실패 끝에 적합한 품종을 찾는데 성공, 해발 250미터의 수도원 부지에서 대량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 사진 오른쪽이 백영현 1492그린클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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