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전 참전용사회장, 한국전쟁 기록 전시물 기증
한국전쟁 3년간의 기록이 애틀랜타한인회관에 전시된다. 지난 2월 86세를 일기로 타계한 한국전 참전용사 밥 맥뷰킨스 예비역 소령이 소장하고 있던 한국전쟁 소개 전시물 5점을 고인의 아들이 애틀랜타한인회에 기증해옴에 따른 것이다.
7월12일 애틀랜타 한국전참전용사회인 ‘레이몬드 데이비스 챕터’의 어번 롭 사무총장(86)은 한인회관을 방문해 고인의 소장품을 유가족을 대신해 한인회에 전달했다. 이 전시물은 한국전쟁 역사를 총 5단계로 구분해 정리한 것으로, 미 육군 역사센터가 제작했다.
롭 사무총장은 “맥커빈스 전 회장의 아들이 부친의 유품을 정리하다 발견한 자료를 의미 있는 곳에 기증하기 위해 물색하던 중, 같은 탭터 회원인 이용기씨의 추천으로 애틀랜타한인회에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기성 한인회장은 한인회관 2층 화랑에 한국전쟁 역사를 알리는 전시공간을 마련해 상설 전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삼일절과 독도 등 한국의 역사와 정신을 후세들에게 일깨워줄 수 있는 자료도 수집해 함께 전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시관은 올 가을 코리안 페스티발에 맞춰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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