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한인회 주관··· 7개국 전현직 한인회장 참가
칠레, 페루 등 남미 지역에서 개최돼 온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 정기총회가 처음으로 중미지역인 과테말라에서 열렸다.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회장 이형만)는 “지난 6월28일부터 30일까지 과테말라한인문화회관에서 ‘2017 중남미한인총연합회 국제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19일 전했다.
중남미총연 이선우 사무국장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 페루, 푸에르토리코,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남미 7개국의 한인회장 및 한인회 고문이 참석했으며 삼솔 산업체 방문, 안띠구아 산업체 방문, 과테말라한국대사관 만찬, 정기총회, 참가국가 현황보고, 주제토론, 과테말라한인회 만찬 등이 진행됐다.
중남미총연은 정기총회에서 중남미 한인 중 해외동포에 귀감이 될 만한 한인에게 포상을 하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또 총연 회기 제작, 회원들에 대한 경조사 지원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으며 내년 대회를 우루과이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이재훈 중남미상공인연합회장과 신동석 상공인연합회 이사장을 초청해 두 단체의 연대 방안을 모색했다.
30일 열린 국제대회 개회식에서 이형만 회장은 “단순한 교류의 장을 뛰어넘어 중남미 한인들의 권익과 울타리가 될 수 있는 연합회가 될 것”이라며 “중남미 33개국 모든 나라에 한인회를 조직해 명실상부한 중남미 연합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익 상임고문(전 중남미총연총회장)은 축사에서 “이제 6대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앞장서서 중남미 한인들을 위한 단체가 되자”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과테말라한인회 최인규 회장은 “처음으로 중미에서 총회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과테말라한인회가 앞으로도 중남미총연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이선우 중남미총연 사무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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