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7월27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6.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해외 15개국의 참전용사, 대한민국 유공자 및 희생자 유족, 시민, 학생, 장병 등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작전, 장진호 전투를 회고하는 특별 공연과 참전 21개국 청소년 평화캠프 참가 학생들이 우정에 관한 자국속담을 모국어로 이야기하는 ‘참전국 우정의 메시지’ 등이 진행된다.
특히 우리정부가 51년 육군 중위로 금화지구전투에 참전한 태국의 분차이 딧타쿤 예비역 육군소장과 51년 경보병여단 소속으로 가평전투 등에 참전한 피터 시어슨 캐나다한국전참전용사협회장에게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기념식과 별도로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해외 15개국 참전용사와 스위스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근무자 및 정부훈장 서훈자 등 127명을 대상으로 24일부터 6일간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국가보훈처는 또 “27일 정전협정일에 맞춰 미국 워싱턴DC, 영국 런던, 캐나다 오타와 등 한국전쟁 참전 21개국 도시의 한국전참전기념비 등에서 재외공관장 주관으로 ‘정전협정 제6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열리는 정전협정 제64주년 기념식에서는 한국전참전비 헌화,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위로 감사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한국전쟁 때 가장 많은 군인을 파견한 국가는 미국으로, 약 178만명이 한국전에 참전해 3만3,00여명이 전사했다. 이밖에 영국(5만6,000여명), 캐나다(2만6,000여명), 터키(2만1,000여명), 호주(1만7,000여명), 필리핀(7,000여명) 등 16개 국가가 전투 부대를 보냈고, 인도, 노르웨이 등 5개국이 의료 지원을 했다.
한국에선 해외 15개국 참전용사 초청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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