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아니봐시한인회 부회장, 11명 학생 인솔해 보성 방문
사할린 한인 4세 중·고등학생 11명이 7월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보성군에 머물면서 보성의 문화와 농촌을 체험을 했다고 보성군이 전했다.
사할린 아니봐시한인회 부회장인 배안젤라씨의 인솔 아래 보성군을 찾은 사할린 한인 학생들은 보성비봉공룡공원, 한국차박물관, 보성율포솔밭욕장 등 주요 관광지를 둘로 보고, 차, 도자기, 압화 만들기, 염색 등을 체험했다. 또 복내중 기숙형 교육시설을 견학하고, 보성다향고를 방문해 제과, 제빵 및 농기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보성군에 따르면, 보성군과 사할린 한인들과의 교류는 이용부 군수가 2015년 한-러수교 25주년 기념행사에 한국방문단 대표로 초청받으면서 시작됐다. 이용부 군수는 “러시아 사할린은 우리 동포의 아픈 상처가 있는 곳이라 애정이 남다르다”며, “사할린 한인 3세·4세 청소년들이 뿌리를 잊지 않도록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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