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공무원, 미국 테네시 주지사상 받아
한인 공무원, 미국 테네시 주지사상 받아
  • 애틀랜타=홍성구 뉴스앤포스트 기자
  • 승인 2017.08.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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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으로는 유일··· 유희종씨, 2002년부터 주정부에서 GIS 분석가로 활약

▲ 테네시 주지사로부터 탁월한 공무원상을 수상한 유희종씨. 유씨는 GIS 인터랙티브 지도를 개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사진=뉴스앤포스트]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한 테네시주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주지사 표창’(The Governor’s Excellence in Service Awards)을 한인이 받아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유희종(47)씨로 테네시주 재난본부에서 지리정보시스템 분석가로 활약하고 있다. 빌 하슬램 주지사와 크리시 하슬램 영부인은 8월2일 주지사 관저에서 유씨를 포함해 뛰어난 공공서비스를 보여준 23명의 주 공무원들에게 올해의 주지사 상을 수여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상은 주정부가 매일 제공하는 서비스의 방식을 전환하는 이례적인 공무원을 인정하고 영예롭게 하고자 2016년 제정됐다. 테네시 주정부에 근무하는 공무원 수는 대략 4만여명. 그 중에 23명이 선정되는 만큼 주정부에서는 최고의 표창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수상자들 중 동양인은 유씨가 유일하다.

하슬램 주지사는 “주 정부의 훌륭한 서비스는 여느 다른 어느 곳의 훌륭한 서비스와 같은데, 그 핵심 요소는 바로 훌륭한 직원들”이라며 “오늘 수상하는 직원들은 우리가 하는 일의 최전선에 서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테네시를 전국 최고의 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들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정부는 보도자료에서 “소속 부서장에 의해 선출된 이번 수상자들은 리더십과 고객의 기대치를 뛰어 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프로세스와 서비스를 개선함으로써 납세자에게 최저 수준의 비용으로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수상자의 명단과 각 개인들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테네시 주 홈페이지에 상세히 소개돼있다.

▲ 8월2일 빌 하슬램 테네시주지사 내외는 관저로 23명의 우수 공무원 수상자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하슬램 주지사. 유일한 한인 수상자 유희종씨는 맨 뒷 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사진=테네시 주지사실]
이번 수상자들 중 유일한 한인인 유씨는 한국 태생으로 한남대학교를 졸업한 뒤 1996년 미국으로 건너와 밀러-모토 공대에서 학위를 받고 지난 2002년부터 테네시 주정부에서 근무해왔다. 테네시 주정부 홈페이지에는 유씨가 “연방, 주, 지역 차원에서 모든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매진해왔다”며 “최근 세비어 카운티 산불로 인한 대응 노력에서 유씨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GIS 인터랙티브 지도를 개발해 연방, 주 및 지방 파트너를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또 “유씨는 비용 절감과 주 정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제품 개발을 통해 재정 강도와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수상 이유를 덧붙였다.

한편, 유씨의 아내 허민희씨도 테네시 주 정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주 재무장관실로부터 뛰어한 IT 전문가 에이전시 후보에 지명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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