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처음으로 다문화가정 배우자 위한 한국어교실 개교
중국에서 처음으로 다문화가정 배우자 위한 한국어교실 개교
  • 현혜경 기자
  • 승인 2017.08.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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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배우자 6명 5개월간 한국어 학습

▲ 한중다문화가정 배우지를 위한 한국어교실이 처음으로 북경에서 문을 열었다.[사진제공=중국한국인회]
북경한국인회(회장 김용완)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다문화가정 배우자들을 위한 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

중국한국인회(회장 이숙순)은 “다문화가정 배우자들을 위한 한국어교실 개교식이 8월5일 북경 왕징 SOHO건물 내 다누리 한국어교육센터에서 열렸다”고 전하고, “다문화가정 배우자들을 위한 한국어교실 설립은 중국한국인회 한중다문화가정 한국어교육지원특위(다문화 특위)가 꾸준히 지원해 왔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홍영식 다누리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교식에서는 교실을 제공한 성지명법률사무소 조중성변호사의 부인인 다누리교육원 김영란 팀장의 경과보가가 있었다. 북경한국인회 김용완 회장은 축사에서 “소금으로 배추를 절이지 않으면 김치가 되지 않듯이 언어가 다문화가정의 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해 청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개교식에서 박제영 중국한국인회 다문화 특위위원장은 다문화가정 배우자들에게 교재와 인터넷강의 수강을 위한 ID를 기증한 뒤 6명의 다문화가정 배우자가 참여한 첫날 수업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교실 옆 회의실에서는 한국인 배우자들이 결혼생활과 자녀교육 등과 관련한 경험담을 나누었다. 오전 11시 반 첫날 수업은 마무리됐고, 집으로 돌아가는 다문화가정 부부에게는 한국어 교육이 생활 속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동과제가 주어졌다.

중국인 남편 4명, 중국인 아내 2명은 앞으로 5개월간 다누리 한국어교육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운다. 한국어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전 진행되며 학기말에는 종합평가를 거쳐 교육대상자의 수준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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