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통해 일주일간 수재의연금 6만위안 모금
연변한국인회(회장 신주열)가 8월5일 왕청진의 6개촌을 방문해 수재의연물품(쌀)을 전달했다.
연변한국인회에 따르면, 한국인회 임원진과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쌀을 어깨에 짊어지고 서위자촌, 동명촌, 춘화촌, 류수하촌, 성관촌, 자피구촌 등을 찾았다. 수재의연물품을 전달 받은 왕청진 박송림 부진장은 “직접 찾아다니며 홍수피해를 입은 우리 주민을 위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19일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연변의 돈화시, 안도현, 왕청현 등이 큰 홍수 피해를 입었다. 연변 지역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물 폭탄을 맞은 것으로 특히 빈농주민의 피해가 심각했다. 연변한국인회는 지난 7월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연변조선족자치주 수재민 돕기 모금운동을 벌여 6만120위안(한화 1,007만원)을 모금했고, 왕청진의 6개 촌을 돕기로 결정했다.
이번 모금운동은 SNS로만 진행됐지만, 익명의 기부자들이 한국인회에 수재의연금을 전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변한국인회는 “연변자치주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조선족동포들로부터 받은 관심과 도움을 다시 나누기 위해 이번에 모금운동을 실시했다. 한국과 중국이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토대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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