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한국인회, 올해도 지역 어르신들 모시고 경로잔치
연변한국인회, 올해도 지역 어르신들 모시고 경로잔치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7.08.14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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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삼계탕과 수박 대접··· 아리랑극장 문화원 최미선 원장의 무대도

▲ 연변한국인(상)회가 8.15 연변노인절을 맞아 경로잔치를 벌였다.[사진제공=연변한국인회]
연변한국인회(회장 신주열)는 “연변조선족자치주 노인절(8월15일)을 맞아 지난 11일 중국 연길시에 있는 대주호텔에서 경로잔치를 벌였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8월15일이 광복절이지만,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는 이날이 노인절. 노인절은 1986년 제정됐다. 1984년 용정시 동성용향(龍井市 東盛涌鄕) 노인협회 회원들이 “노인들도 자체의 명절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연변조선족자치주 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여 노인절이 제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로잔치가 열린 날은 말복이었다. 중국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삼복 때 보양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다. 중국인들은 말복 때 전병을 먹지만 한국인회는 이날 어르신들께 삼계탕과 수박을 대접했다. 삼계탕을 처음 접하는 중국인들에게는 갈비탕을 대접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체장애인협회, 공원가두 원방사회구역, 혜성복지원, 한중다문화가정, 한국 교민사회 어르신들이 참석했다.

내빈으로는 주선양한국총영사관 김창남 동포담당영사와 중국한국인회 최용수 고문이 참석했고 최 고문은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연변노인절 행사에 관심과 지지를 보냈다고 연변한국인회는 전했다. 경로잔치 공연에서는 아리랑극장 문화원 최미선 원장의 무대가 마련됐다. 한국인회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석자 모두에게 선물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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