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원장 하노이에서 특강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원장 하노이에서 특강
  • 하노이=이종환 기자
  • 승인 2017.08.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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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6일 하노이한국문화원에서...베트남 대학생 40명 참석

 
“자, 이제 비행기를 날려보세요!”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이 8월16일 베트남 하노이의 한국문화원에서 종이접기 특강을 하면서 참석자들에게 주문을 했다.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은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8월17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2017 대한민국 종이접기 문화 세계화 한마당’을 개최했다. 노영혜 이사장과 정인식 서울은평종이문화교육원장 등 한국에서 22명이 참여한 이 행사에 김영만 원장도 참여해, 행사 전날 하노이 한국문화원에서 특강을 한 것.

이날 특강에는 하노이 지역에서 지원한 베트남 대학생 40명이 참석했다. 하노이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하노이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 참석자를 인터넷으로 공모하면서 장소가 협소해 40명만 받기로 했는데, 인터넷 공모 1분만에 40명이 지원을 했다는 것. 

김영만 원장은 ‘종이접기 아저씨’로 유명한 방송인답게 특강을 재미있게 진행하며, 참석자들을 종이접기의 세계로 몰입시켰다.

“종이접기 처음 하시지요?”
“예”
“한시간 동안 바람개비, 비행기, 왕관, 요술꽃을 만들 겁니다. 왕관 만들어 쓰고, 비행기 날리면서 집으로 돌아가세요”
“(일동 웃음)”

이렇게 시작한 종이접기 특강에는 종이접기 세계화 한마당을 위해 한국에서 함께 온 ‘선생님들’도 참여해 학생들이 비행기와 왕관 등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왔다.

“이게 바람개비처럼 보이나요?” “아니요”
“하지만 일어서서 날려보세요”

학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애써 만든 종이접기 작품을 허공으로 던지자,  종이접기 작품은 신기하게도 바람개비가 되어 날아가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놀라워 하면서 이어진 비행기 만들기로 들어갔다. 색종이 두장으로 만든 비행기는 일찍이 접어오던 종이비행기와는 전혀 다른 작품이었다. 마치 올챙이 같은 모양을 한 비행기가 완성되자 학생들이 일제히 하늘로 던졌다. 이어 “와...”하는 감탄사가 학생들 입에서 흘러나왔다. 이 행사는 베트남 국영방송도 취재해 소개했다.

“늘 새롭게 연구합니다. 김영만 원장님의 장점입니다. 그래서 종이접기도 진화합니다.”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이 “전에 필리핀에서 본 종이비행기 날리기와 다르지요”라면서 소개를 했다.

종이문화재단은 이날 특강을 시작으로 해서 8월17일부터 19일까지 공동 주최로 종이접기 강사교육, 어린이 종이접기 급수마스터 장학교실, 종이접기 예술작품 전시회 등 3일간의 ‘대한민국 종이접기 문화 세계화 한마당’ 일정에 들어갔다. 종이문화재단은 행사에 앞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하롱베이 및 하노이 시내관광을 진행했다.

▲ 김영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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