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위안부 희생영령 합동 위령제 거행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위안부 희생영령 합동 위령제 거행
  • 오클랜드=이혜원 해외기자
  • 승인 2017.08.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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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뉴질랜드 교당, 위안부 위로 행사 열어

▲ 위안부 희생영령 합동 위령제가 8월19일 뉴질랜드 원불교 오클랜드 교당에서 열렸다.
지난 8월19일 뉴질랜드 원불교 오클랜드 교당(교무 안정명)에서 뉴질랜드 최초의 위안부 관련 행사가 열렸다. ‘위안부 희생영령합동 위령제’로, 오클랜드 교당의 안정명 교무가 인도했다. 박세태 오클랜드한인회장, 김은희 뉴질랜드여성회장, 김운대 월드티비 대표, 김미라 뉴질랜드 예명원장을 비롯해 약 60명의 한인 및 교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제는 엄숙히 진행됐다.

원불교 오클랜드 교당의 안정명 교무는 “그 소녀들은 일본에 강제로 납치되거나 속아서 ‘위안부’가 됐던 우리 어머니, 할머니였습니다. 그 아픔과, 분노 그리고 슬픔과 두려움으로 통한의 삶을 살아야만 했던 소녀들의 아픔을 상상할 수도, 잊을 수도 없습니다”라고 말하고 아픔 속에서 맞이했던 ‘1945년 8월15일 광복’을 뜻깊게 되새기자고 했다.

그는 또 “오늘날까지도 일본의 정식 사죄 없이 인권을 유린당하고 먼저 가신 그 분들을 위로하고 진정한 광복을 염원하며 위안부 희생 영령들을 모신다”며 “우리의 차세대들이 우리의 아픈 역사를 제대로 알고 새 역사를 준비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처음으로 뉴질랜드에서 위안부 위령제가 열림으로써 ‘위안부’에 대한 교민사회는 물론 현지인들의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당일 모인 성금은 경기도 광주에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 집’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 박세태 오클랜드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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