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한-필 문화교류 축제’ 성황리에 개최
‘26회 한-필 문화교류 축제’ 성황리에 개최
  • 현혜경 기자
  • 승인 2017.09.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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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경연대회, 한-필 콘서트 등 진행

▲ ‘2017 한-필 문화교류 축제’가 9월9일 파사이시, Aliw Theater에서 개최됐다.[사진제공=필리핀한국문화원]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주필리핀한국대사관, 필리핀한국문화원, 필리핀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2017 한-필 문화교류 축제’가 9월9일 파사이(Pasay)시에 있는 알리유 극장(Aliw Theater)에서 열렸다.

올해로 26회를 맞은 이번 축제에서는 탤런트 경연대회, 한-필 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4,000여명의 관객이 찾을 정도로 성황리에 이 행사가 열렸다고 필리핀한국문화원은 전했다.

강창익 한인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필리핀의 우호를 증진하는 역할을 해왔던 한-필 문화교류 축제가 필리핀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리 앤 루이스 필리핀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처장은 “1991년부터 운영된 한-필 문화교류 축제는 이제 양국의 예술가들이 교류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보여주는 좋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인사말을 했다.

▲ (왼쪽부터) 메리 앤 루이스 필리핀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처장, 강창익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 김재신 주필리핀대사.
김재신 주필리핀한국대사는 “행사명(The Road길: We Go Together)처럼 한국과 필리핀은 지난 70년간 협력해 왔다.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이 서로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탤런트 경연대회에서는 예선전을 통과한 20개 팀이 무대에 올랐고 한국드라마 ‘도깨비’의 OST인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부른 Venisse Nicole, Siy 양이 우승을 차지했다. 2부 한-필 콘서트에서는 세로토닌 예술단의 북춤, 국립부산국악원의 부채춤, 발레마닐라의 발레 공연 등이 펼쳐졌다. 한국 아이돌 그룹 오프로드(OFFROAD)의 축하공연, 필리핀 인기가요인 ‘Awitin Mo’도 마련됐다. 알리유극장 복도에서는 한복, 한국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와 한국 필리핀 기업 홍보 부스가 운영됐다.

▲ 탤런트 경연대회에서는 Venisse Nicole, Siy 양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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