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인가보다
세월의 바람이 불어도
꺾이지 않고 흔들리면서도
다정다감하게 웃고 있으니
이 세상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다워라
청초한 여인의 순정처럼
하늘거리는 너의 몸매가
가름한 목덜미에 핀 꽃이 되어
한해살이가 아싑구나
젊어서는 기다리는 것이 싫다는데
나이들면 기다림에 익숙해져
너의 뒷모습을 보면서
햇빛이 그리운 날처럼
또 한 해를 기다려야하는
내 마음을 알겠니
난 널 좋아한다 그리고 사랑한다
바람에 스치는 인연처럼...!
필자소개
시인·수필가, 세계한인작가연합 사무총장,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 한국문인협회 정책개발위원, (사)21세기경제사회연구원 문화예술위원장, 문학의식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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