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아세안지역회의 후원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이 10월5일 시드니에서 호주의 대북정책에 관한 강연을 했다.
강연회를 후원한 민주평통 아세안지역회의(부의장 이숙진)에 따르면, 시드니 베로우라(혼스비 지역 일대)지역구의 줄리안 리서 연방하원의원이 주최한 이날 강연회에는 250여명의 청중이 참석했다.
줄리 비숍 장관은 강연회에서 “외교적, 경제적 노력을 가중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역설하고, △지속적인 대북제재 조치 강화 △대북제재 조치에 대한 국제사회의 전면적 이행 △중국의 대북 원유 공급 중단 등을 주장했다. 특히 비숍 장관은 “북핵 사태가 외교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가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핵 군비 경쟁이 현실화된다”고 경고하면서 “이런 맥락에서 북한의 핵개발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회를 주최한 줄리안 리서 의원은 “위중한 북핵 사태에 대해 호주정부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대북 정책의 초점은 무엇인지 지역사회에 직접 설명하는 기회를 마련할 필요성이 있어 비숍 외무장관을 초청했다”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민주평통 아세안 지역회의의 이숙진 부의장은 “호주한인사회를 비롯한 역내의 모든 한인사회는 호주정부의 대북정책이 고국 정부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호주정부가 적극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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