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중등학교 한국어 학습자 중 태국 25%에 달해
태국 최초의 중등학교용 한국어교과서인 ‘한국어1 ภาษาเกาหลี 1’가 10월9일 발간됐다.
태국에서 한국어는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다음으로 채택학교 수와 학습자 수가 많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전 세계 중등학교 한국어 학습자 11만5,000여명 중 태국 학생의 수가 약 25%에 달한다. 2010년 30여개 학교 3,000여 명에 불과하던 태국 중등학교 한국어 학습자수는 2017년 현재 150여개 학교 3만여 명으로 증가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한국어교과서 개발은 교육부의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채택 사업’과 외교부의 ‘공공외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태국한국교육원(원장 윤소영)이 이화여자대학교 언어교육원(원장 이해영)과 협력하여 한국과 태국의 한국어교육 전문가들로 ‘한-태 공동 한국어교재 집필진’을 구성해 지난 4월말, 전 6권 한국어 교과서 집필을 완료했다. 교육원은 ‘한국어1 ภาษาเกาหลี 1’ 발간을 시작으로 한-태 수교 60주년이 되는 2018년 3월까지 전 6권을 순차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한국어 교과서 발간은 태국 중등학교의 한국어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며 “더욱 많은 학교가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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