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텨뷰>오페라 영역 개척해 가는 당찬 여성 지휘자 김봉미
<인텨뷰>오페라 영역 개척해 가는 당찬 여성 지휘자 김봉미
  • 탁계석 한국예술비평가협회장
  • 승인 2011.02.24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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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성악가들이 의욕을 불태운 오페라 갈라 콘서트 무대.

대한민국 오페라의 날을 기념한 지난 1월 16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의 오페라갈라 콘서트에서 무대를 빛낸 이가 여성 지휘자 김봉미다.

열 명이 넘는 성악가와 3시간이 넘는 공연에 일일이 호흡을 맞춰야 하는 힘겨운 콘서트였지만 여성 지휘자 김봉미는 관객의 박수소리에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다고 했다. 어느 분야에서보다 여성 진입이 늦은 어쩌면 금기의 벽처럼 느껴졌던 지휘 분야의 여성 진출은 이제 더 이상 화제가 아닐 만큼 이들의 활동은 종횡무진이다.

그는 애초 독일 에센 폴크방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피아노의 길이 진로가 불투명하다는 것을 알고 이내 지휘로 돌아 섰다. 그래서 독일 Detmold Hochschule에서 지휘를 공부했다.

그는 악착같이 공부해 남성의 성역인 지휘무대를 공략해 나갔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모든 수학과정에서 수석졸업을 할 수 있었고 점차 지휘 무대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의 열성은 국비, 시비 장학생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그의 지휘는 섬세하면서도 전체를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넘쳤다. 바톤 테크닉도 세련되었고 음악엔 탄력감과 활력이 넘쳤다.

2009년 6월 3일에는 부산문예회관에서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공연을 했었다. 4회 무대를 거뜬히 잘 소화해 오페라 지휘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김봉미 지휘자는 “라 트라비아타 공연은 4회 공연 모두가 캐스팅이 달라 혼자서 이들의 호흡을 모두 맞추어 주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땀 흘린 만큼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김 지휘자는 "오페라 전문 지휘자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오페라를 집중 공부하고 지휘하려고 하는 만큼 앞으로 우리 오페라의 전문화 특히 창작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미 2006년과 2007년 독일 3개 도시 순회 연주를 비롯해 Bielefelder극장 등 오케스트라 무대에서 공연 한 바 있다. 곧 그의 국내활동이 시작되었고 2008년 문화관광부의 신진 여성 문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가 한국여성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 우리 문화의 성장 동력을 키우는데 일조를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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