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거주하는 한인 3~4세 중·고교 청소년 30명과 인솔자 2명이 모국어 연수를 위해 최근 경북도를 방문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동북아청소년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어 연수는 물론 전통문화와 산업지역을 시찰, 모국에 대한 긍지와 희망을 갖도록 하고 향후 지속적인 발전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8일 한국에 도착한 이들은 구미청소년수련원에 거처를 마련하고 보름간 예정으로 경북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
구미 삼성전자를 비롯 포항제철, 농심 등 기업체를 찾아 경북의 발전상을 느껴보고, 안동 하회마을과 박물관, 불국사 등 전통 문화유적지를 돌아보며 한국의 말과 전통문화를 익힌 뒤 오는 12일 러시아로 돌아간다.
연수단으로 참석한 김 예까쩨나(여 17)학생은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한국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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