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위 위의 록(Rock on the Rocks)' 또는 '대한민국(영토)의 록(Rock on the ROK's)'이라고 불릴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일 독도에서 가수 김장훈과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개최한 콘서트 '독도 페스티벌'을 2일 소개했다.
WSJ는 인터넷판 '코리아 리얼타임' 코너에서 `록 온 더 독(R-O-C-K on the D-O-K(do))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어떤 이름을 붙이건 이번 콘서트는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눈에 띄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WSJ는 독도에 대해 한국과 일본간에 오랫동안 영유권 분쟁이 있어왔던 곳이라고 설명해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기상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약 350명이 콘서트에 참석했으며 김장훈과 서 교수가 이 콘서트를 개최하기 위해 2년을 준비한 사실 등도 소개했다.
특히 애초 콘서트가 2월2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공연팀이 독도에 다음날 도착하게 돼 공교롭게도 일제 치하에서 벌어진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3.1절에 개최됐다고 전했다.
WSJ는 김장훈이 미투데이에 올린 글에서 "온갖 악재를 뚫고 독도에 깃발 꽂고 걸지게 한판 공연하고 집으로 갑니다...어쩌면 꿈이 아니라 기적이었네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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