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전통문화 알리는 해외동포축제 시급
[기고]전통문화 알리는 해외동포축제 시급
  • 오한상 기자
  • 승인 2011.03.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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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구 풀뿌리문화재단 대표
대한민국은 ITㆍ전자ㆍ스포츠ㆍ음악분야에서는 상당히 성장해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문화예술 분야 만큼은 외국인 시각에서 보면 일본이나 중국에 비교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지 않나 싶다.

외국인들은 한국문화의 독특한 전통의상이나 곡식ㆍ음식ㆍ놀이문화 같은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 따라서 직접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외국의 길거리 행사에 직접 참가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가 이벤트 행사에 참여하는 10여 개국의 경우 한국 의상과 음악ㆍ춤ㆍ소리를 들려주고 보여주면, 동양만의 독특한 정적인 문화의 진수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한국의 궁중의상을 입고 퍼레이드를 펼치면,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드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일례로 우리가 태평소를 불면서 가면, 다른 외국 악기를 공연하는 팀들은 한국 민속악기의 기세에 눌려버린다. 이처럼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차원에서 외국의 길거리 축제에 자주 나가면, 구경나온 현지민들이 한국 공연단 행렬을 뒤따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이해하는 계기가 만들어 진다.

해외행사 참여는 전통문화가 서양문화에 묻혀가는 상황에서 이를 더욱 계승 발전시키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호주의 골드 코스트(Gold Coast) 공원에는 프로판가스 라인이 연결돼 있어서 그곳에서 재료만 가져와 음식을 해먹으면서 공연을 즐긴다. 우리도 한강공원 같은 곳에서 인스턴트 음식만 먹지말고 음식을 요리해서 먹고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자연과 함께 즐기는 주말 레저문화를 마련하면 좋으리라 본다.

우리는 주로 궁 밖에서 행사를 많이 해 궁내 행사는 드물다. 따라서 궁 안으로 끌어들여서 궁중의식을 재연하는 일이 자주 있어야 한다. 요즘에는 그나마 많이 좋아진 편이다. 고궁 또는 역사 시설을 문화행사와 함께 이같은 곳에서도 얼마든지 이미지와 테마를 살리는 공연을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가무악ㆍ음식ㆍ의상ㆍ놀이 등 우리 전통문화를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민속극장과 도서관 등이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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