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국 올 땐 명함을 많이 준비하라
[사설] 한국 올 땐 명함을 많이 준비하라
  • 논설위원실
  • 승인 2010.07.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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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아 한국을 찾는 해외의 동포 자녀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인 젊은이들을 초청한 정부 행사도 넘쳐나고 있다.

충남의 공주대학교에는 모국을 방문해 언어를 연수하는 학생들로 캠퍼스가 붐비고 있다. 7,8월 내내 그럴 것이다.

전북 전주대학교에서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차세대 무역스쿨 모국방문 교육 프로그램이 이달 중순 진행됐다. 여기에는 모두 25개국에서 76명의 한인 차세대 무역인들이 참여했다.

오는 26일부터는 재외동포재단에서 주최하는 세계한인차세대대회도 열린다. 국립국제교육원이 개최하는 행사도 많다. 내달 3일부터는 정부초청 영어봉사장학생(토크) 340명이 7개국에서 들어온다.

이런 행사들을 맞아 한가지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 참여자들이 명함을 준비해 많이 교환할 수 있도록 초청단체에서 지도해 달라는 것이다. 사전에 명함을 충분히 준비해오도록 고지를 거듭해주는 것도 한 방편이다.

물론 해외에 있는 한인단체들이 모국을 찾아가는 젊은이들에게 명함을 만들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 거주하는 지역을 자랑스럽게 소개할 수 있도록 격려하면서 명함을 건네줄 수도 있다.

명함이란 자신의 이름과 소속 연락처 등을 적은 것이면 된다. 얼굴을 쉽게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 사진을 넣은 명함이면 더 좋다. 나아가 자신의 인상을 강하게 남기도록 만든 캐릭터 명함이라면 더 적격일 것이다.

명함을 준비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명함을 나눠줘서 쉽게 연락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서로 명함을 나눠서 네크워크를 강화하자는 것이다.

얼마전 전주대에서 열린 월드옥타 차세대 무역스쿨에 갔다가 많은 참여자들이 명함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한 적이 있다. 무역인에게 명함은 생명이다. 네트워크가 세일즈의 기반이다.

이들 가운데 무역인을 지망할 뿐 아직 실제로사업에 뛰어든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명함을 준비하지 않은 사람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다.

이들이 이런 실정이니 한국을 찾는 많은 동포 초중교 학생과 대학생들이 명함을 준비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한 것도 이해가 된다.

명함을 나누지 않아서는 교류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연락처를 수첩에 적는 방식은 낡은 것이다.
해외 한인 청소년들은 자신의 얼굴이 들어있고, 자신의 특성을 알릴 수 있는 명함을 만들어서 한국에 들어와서 맘껏 뿌릴 필요가 있다.

함께 모인 해외 각지의 동포 젊은이들에게 나눠주고, 국내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나눠줘서 폭넓게 교류할 수 있는 씨를 뿌릴 필요가 있다.

이처럼 명함을 준비할 수 있도록 초청단체가 지도해주고, 해외 각지의 보내는 단체가 지도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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