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에 모인 대륙별 연합회장단에서 결정
세계한민족대표자협의회 총회가 6월 9일부터 2박3일간 중국 북경에서 열린다.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 모임에 참석한 대륙별 한인연합회장들은 운영위 마지막날인 12일 별도로 모임을 갖고, 올해 열리는 세계한민족대표자협의회 총회를 북경에서 6월9일부터 열기로 결정했다.
이날 모임에는 세계한민족대표자대회 공동회장인 남문기 미주총연회장과 집행위원장인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장, 공동회장인 정진 재일민단 단장 대신 참석한 허맹도 재일민단 부단장,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승은호회장,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 김근하회장,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정해명회장, 아프리카중동한인회연합회 박정길회장,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 장홍근회장이 참석했다.
이 행사를 개최하는 정효권 회장은 “서울 워커힐에서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앞서 북경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세계 각지에서 300명의 대표자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때 개최가 중단됐던 세계한민족대표자협의회는 지난해 5월 워싱턴에서 개최된 데 이어, 올해는 북경에서 열려 회의 개최 정례화의 길을 열었다.세계한민족대표자협의회는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1987년 처음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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