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순국(3월 26일) 101주년을 맞아 안 의사의 동양평화 사상을 재조명하는 한.중 세미나가 오는 25일 중국 다롄(大連)대학에서 개최된다.
'안중근 의사와 동양 평화'를 주제로 다롄 안중근 연구회(회장 박용근)와 다롄대학 한국학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주중국 한국대사관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과 중국의 전문가 7명이 발표와 토론에 나서 안 의사의 동양평화 사상을 재조명하고 한.중.일 관계 개선을 통한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다롄 안중근 연구회 박 회장이 '안중근의 일생과 항일 독립운동'을 주제로 발표하고 안 의사가 순국한 뤼순(旅順)감옥에 안중근 기념관을 개관하는 데 앞장섰던 유병호 다롄대 교수가 '중국 신문기사를 통하여 본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를 발표한다.
2008년 한국과 중국 당국이 뤼순감옥 일대에서 공동으로 벌인 안 의사 유해 발굴 작업 당시 발굴단에 참가했던 박선주 충북대 교수가 안 의사 유해 조사와 발굴 경위에 대해 설명하고 왕진이 뤼순감옥 부관은 '안 의사의 옥중 생활과 재판 과정 연구'를 소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다롄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과 유학생 100여 명이 참석, 토론 내용을 청취한다.
세미나 참석자들과 다롄 한인회, 다롄 안중근 연구회원들은 안 의사 순국 101주기인 26일에는 뤼순감옥 내 안 의사 기념관을 방문, 추모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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