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기회장 "미국 시민권 버리고 오라는 건 한국이 손해"
남문기회장 "미국 시민권 버리고 오라는 건 한국이 손해"
  • 이재경기자
  • 승인 2011.03.2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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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월드코리안 리더스 포럼서 특강

 

“미국 대학에 다니는 한인학생들이 11-12만명에 이릅니다. 아이비리그에 해당하는 명문대학에만 1만3천명입니다. 미국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한인 교수들만 3500명입니다.”

남문기 미주총연 회장이 강연에서 “미국내 한인 실력이 막강하다”고 설명한다.
“비즈니스 실력도 대단합니다. 미국에 16만개의 한인 기업이 있습니다. 중국계 기업이 23만개인데 비하면 대단하지 않나요”

이렇게 소개하는 그는 이 모두가 1902년 인천 월미도에서 100여명이 이민을 떠난 이래 불과 100여년 사이에 이뤄진 성과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저는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고종황제가 가장 잘 한 일이 미국에 이민을 보낸 것이라고 말이지요”

남문기회장은 21일 본지가 주최한 ‘제3회 월드코리안 리더스포럼’에 강사로 초빙돼 강연을 했다.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3차 포럼에는 설증혁 미주총연 부회장, 유주열 전 나고야 총영사, 고찬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서종환 한반도선진화재단 글로벌네트워크 위원장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남문기 회장의 얘기는 미국으로 건너가서 성공하기까지의 고생담으로 이어졌다.
“LA공항에 내렸을 때 수중에 300불이 있었습니다. 미국이민자들은 미국시장을 개척한 첨병역할을 했지만, 이처럼 미국에 올 때는 돈 없이 무장해제 당한 채 왔어요.”

그는 청소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메인티넌스라고 해서 뭔지 모르고 갔어요. 가 봤더니 청소더라고요. 건국대 법대와 대학원을 마치고 와서 청소를 하자니 부끄러웠지만 더 열심히 했습니다”

그 같은 노력끝에 지금 미국에서 한인 최대의 부동산 중개업 체인점인 뉴스타부동산을 만들고, 다양한 관련 기업을 설립한 그룹사로 발돋움시켰다는 것이다.
“저는 돈을 정말 벌려거든 머리를 깎고 화장을 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마니 옷에 뉴스타 브랜드를 새기라고 합니다. 그 정도 투자를 해야 제대로 일한다는 각오가 되는 거지요”

그는 미국에 한인 정치인들을 많이 배출하고, 나아가 대통령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에서 한국계 대통령이 나와야 된다고 강조한다.

“미주동포가 한국에서 국회의원 하자니까, 한국에서는 미국 시민권을 버리고 오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한국만 손해입니다. 미국이 해야 하는 걱정을 한국이 하는 거지요”
이날 남회장은 강연 후 “나는 아직 성공에 목마르다” 등 자신의 저서들을 참석자들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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