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첫 음반 ‘목련이여’ 출시한 평론가 탁계석
[인터뷰]첫 음반 ‘목련이여’ 출시한 평론가 탁계석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1.03.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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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반 남기기 운동 전개할 터"

 
활발한 평론 활동을 펼치고 있는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사진>이 첫 음반을 출시했다.

그는 10년 전 쯤부터 창작에 뛰어 들어 작품 활동을 해왔다. 주된 소재는 우리 가곡과 오페라로 오랜 현장 경험과 지금은 노래를 하지 않지만 성악을 전공한 탓에 여느 시인과 달리 성악의 테크닉을 잘 살려 가사와 대본을 써서 작곡가들로 부터 가장 선호하는 작사가로 알려져 있다.

첫 작품은 임준희 작곡가와 ‘우리 함께 걸어요’, ‘독도의 노래’ 와 같은 캠페인송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점차 창작에 눈을 뜨면서 창작의 정체성 문제에도 깊숙이 관여해 많은 칼럼을 썼고, 백번 말로 하는것 보다 실제 작품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작업에 몰입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쓴 가곡이 50 여편에 이른다. 그동안 오페라 ‘소나기’(최천희 작곡), '메밀꽃 필 무렵'(우종억)을 무대에 올렸고, '도깨비 동물원'(김은혜 작곡)과 작곡을 기다리고 있는 대본도 여러 편 있다고 한다.

이번 ‘서정과 코믹’이란 부제의 ‘목련이여’ 음반은 서정적인 가곡과 한류로 뜨고 있는 우리 음식 노래들을 묶은 것이다.

특히 ‘목련이여’는 피아노 조율을 하면서 틈틈이 곡을 써 온 음악 비전공자인 민남일 작곡가를 타이틀로 했다.

이런 배경에는 그의 곡이 아름답다는 평가외에도 우리 사회를 강하게 지배하고 있는 배타적 학력주의를 벗어나 보일 수 있을 것이란 의도에서다. 창작에서 보다 자유스럽고 유연한 환경을 만들어 창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뜻이다.

‘목련이여’의 노래는 독일 오페라극장과 국내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테너 하만택이 불렀다. 또 이 음반에는 임준희 작곡가의 ‘천년애가’(테너 이영화, 정마리)와 ‘별지기’(소프라노 고미현)가 있고, 성용원 작곡가의 '간장'(하만택), 정덕기 작곡가의 '된장'(바리톤 박병훈), 안현정 작곡가의 '불고기'(박병훈), '막걸리송'(박병훈)이 함께 실려있다. 한지영 작곡가의 ‘그리움도 행복이어라’는 소프라노 고미현과 바리톤 손기창이 같은 곡을 불렀다.

표지는 서양화가 강창렬 화백의 그림으로 몽환적이면서도 독창성이 탁월해 보이는 작품성을 보여준다.

탁계석 평론가는 “이번 음반 출시를 계기로 생각만하고 실제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많은 음악가들을 독려해 소리나 음악이 좋을 때 때를 놓치지 않고 음반을 남기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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