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쇼핑몰 밀집 지역인 사켓에서 이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한국 대사관(대사 김중근)이 주최하는 한국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대사관 측은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이 인도 방문 당시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양국간 관계 증진에 합의함에 따라 기존 한인회 주최 한국 페스티벌을 대사관 주최로 변경하고 규모를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26일 오후 5시 30분(한국 시간 오후 9시) 개막되며 소고춤과 부채 춤 등 한국 전통 무용과 비보이 공연 등 한국 문화 행사는 물론 인도 전통 춤과 음악 공연도 이어져 양국 간 문화 교류 분위기를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패션쇼 역시 한국 전통 의상과 인도 사리 쇼가 잇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전통 문화 행사로는 남도 굿거리, 판소리, 진도 북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문화 공연 외에 대형 비빔밥 만들기 행사 등 한국 음식 알리기 이벤트도 진행돼 페스티벌 참가자들에게 한국 음식 시식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대사관 측은 밝혔다.
이와함께 한국 음식과 전통 놀이 전시관이 설치되고 각 한인 단체 및 식당 등이 참가하는 푸드 코드가 운영된다.
행사가 진행되는 주말 저녁은 델리 시내 가족단위 쇼핑객들이 대거 몰려드는 시간으로 한국 문화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행사에는 모철민 문화관광부 차관과 스리 산제이 싱 인도 외교부 차관이 참석하며 라케시 그라그 인도 문화부 차관보와 수레시 고엘 인도 문화관계 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인도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비빔밥 만들기 행사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