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한국인회, 규모 더 커진다
재중국한국인회, 규모 더 커진다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1.03.26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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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정관 개정 통해 조직 확대...신속 대응 체제 구축

 
재중국한국인회(회장 정효권)가 임원수를 현재의 45명에서 60인 이내로 늘리고, 지역연합회 운영규정을 신설하는 등 정관개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오는 3월31일 북경 팡헝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개최한다.

재중국한국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임원수를 늘리는 등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재중국한국인회의 위상과 조직 강화에 따른 것이라는 풀이.

임원수를 기존의 45명에서 60명으로 확대해 지역한인회의 주요 이사들을 임원으로 영입하고, 수석부회장을 현재의 1인에서 3인 이내 체제로 바꿔 업무 분담을 통해 활동을 강화하고, 감사도 현재의 2인에서 3인으로 바꿀 예정이라는 것.

이와 함께 현재의 정관에는 없으나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연합회를 정관 속에 넣는 작업도 이뤄진다.현지 중국 전역에는 지역별로 6개 지역연합회가 있다. 화북연합회(회장 황찬식). 동북3성연합회(회장 정창호), 중서연합회(회장 권오철), 화동연합회(회장 강일한), 산동연합회(회장 한정현), 화남연합회(회장 이세운)가 실제로 활동하고 있다. 이 연합회들이 정관외 조직으로 돼 있던 것을 정관내 조직으로 바꾸는 정관개정을 이번에 한다는 것.

또 하나는 분과위원회 증설 및 폐지를 회장 재량으로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 현행 정관은 분과위원회의 수와 업무를 정관에 명시해 사실상 탄력적 운영을 어렵게 해왔다. 이를 바꿔 필요에 따라 총회가 아닌 임원회의에서 분과위원회의 수와 명칭을 확정해 사안에 따라 기민하게 움직이겠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고문들을 당연직 운영위원으로 한 내용도 바뀐다. 전임 회장을 중심으로 한 고문들이 회의에 참여해 단상에 자리잡도록 한 것을 바꿔 회의 참여 여부를 자유롭게 하도록 만든 것. 이를 통해 회장 중심의 회의 운영이 되도록 회장의 권한을 강화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재중국한국인회는 이 같은 정관 개정을 위해 이미 3차에 걸친 모임을 가졌다. 북경과 청도, 대련에서 정관개정특위 모임을 가진 것. 정관개정특위 장흥석 위원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30일 마지막 회의를 가진 후 31일 임시총회에 정관 개정안이 상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관 개정위원회에는 장흥석 위원장 외에도 6개의 지역연합회장과 조병화 본회부회장, 고탁희 북경한인회 상임부회장, 김효태 전 운영위원 등이 위원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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