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한국의 해'기념 한국 페스티벌 26일 개막
인도 '한국의 해'기념 한국 페스티벌 26일 개막
  • 연합뉴스
  • 승인 2011.03.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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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국의 해', 한국의 '인도의 해'를 기념하는 2011 한국 페스티벌이 26일 인도 뉴델리 사켓 쇼핑몰 잔디 광장에서 개막됐다.

주인도 한국 대사관이 주최한 '한국 페스티벌 2011'은 이날 오후 5시30분(한국 시간 오후 9시) 김중근 주인도 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개막됐으며 비빔밥 만들기 이벤트부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해 남도 굿거리, 진도 북춤, 판소리, 부채춤, 소고춤, 사물놀이와 비보이 공연 등으로 이어지면서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비보이와 사물놀이가 어우러진 공연 때는 주변에 있던 젊은 인도인들이 몰려들어 잔디 광장을 가득 메웠고 가야금과 장구, 해금 등 한국 전통 악기로 인도 민속 음악을 공연하자 인도인들이 큰 박수를 보냈다.

이어 마술쇼와 인도 라자흐스탄 전통 음악, 한복 및 인도 사리 패션쇼, 탈춤, 볼리우드 댄스, 인도 펀자브 전통 무용 등 한국과 인도의 공연이 번갈아 펼쳐졌으며 비보이의 브레이크 댄스에 이어 한국과 인도의 퓨전 패션쇼를 피날레로 첫날 공연이 마무리됐다.

이날 공연은 800여석의 준비된 좌석이 모두 찬 데다 잔디 광장 곳곳에 앉거나 선 관람객들이 많았으며 광장 인근 쇼핑몰 밖에서도 구경한 사람이 다수여서 1천2백여명 이상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으로 보인다.

27일에는 오후 6시부터 같은 공연이 이어지며 한국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전시관과 각 한인단체와 식당 등이 참가하는 푸드 코드 등은 공연 전후로도 계속 운영된다.

한편 공연에 앞서 김중근 대사는 가야 김수로 왕에게 시집왔던 인도 공주와 한국의 독립정신을 자극했던 타고르의 시 '동방의 등불' 등 역사적으로 이어져 온 인도와 한국의 인연을 언급하며 올 한 해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통해 그 인연이 더욱 깊어질 것을 기대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인도를 방문한 모철민 문화관광부 차관은 "올해 델리 시내에 한국문화원을 개설하는 등 인도인들이 한국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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