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 성남시에 재외동포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강창일 국회의원(제주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이 “전면 재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10월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재외동포센터 설립 계획에는 찬성한다”면서도, “외교부 부지가 있는 성남에 재외동포센터를 설립하려고 하는 것은 몇몇 사람들의 장난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올해 재외동포재단이 서귀포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언급하면서, 제주도에 재외동포센터를 설립하면 교통도 훨씬 편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재외동포센터 설립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동포재단이 제주도 서귀포로 이전됨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도 재외동포 교류창구의 역할을 할 센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추진됐다.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도 차세대 재외동포의 한민족 정체성 보전을 위한 재외동포센터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한다는 항목이 결의문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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