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재 제16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포함한 아프리카 중동지역 한인회장과 한상들이 한국 청년들에게 오지를 찾아가는 용기를 북돋우기 위해 ‘아프리카 중동에서 금맥을 찾는 코리안’(월드코리안신문사 간) 단행본 1천부를 국비직업훈련소와 대학, K-move 기관 등에 다시 기부하기로 했다. 이 책은 간행 직후, 국방부 현역 및 전역장병들을 위해 총 3천부를 국방전직교육원,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 등에 기증한 바 있다.
이번에 아프리카 중동지역 한인회장들과 한상들이 이 책을 국비직업훈련소와 대학, K-move 기관 등에 다시 기부하기로 한 것은 지난 9월27일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식 때 문재인대통령이 참여해 “아프리카 중동 회장님들이 책을 쓰지 않았는가. 그 책을 잘 읽었다. 잘 썼더라. 그 책을 우리 청년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날 문대통령이 거론한 ‘아프리카 중동에서 금맥을 찾는 코리안’이란 단행본은 아프리카 중동지역 전현직 회장 14명이 쓴 현지 시장 개척기로 2년전인 2015년 10월 월드코리안신문사에서 출판했다.
지난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문대통령으로부터 뜻밖에 이 같은 격려를 받자, 임도재회장 등 아프리카중동지역 한인회장들과 한상들은 문대통령의 뜻에 화합하는 취지에서 그 책 1천부를 해외 진출 및 해외 구직을 꿈꾸는 한국 청년들에게 다시 기부하기로 선뜻 의견을 모았다.
책 기부에는 이번 제16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맡은 임도재 회장이 앞장섰다. 이번 세계한상대회는 10월25일부터 27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리며, 이 행사에는 문재인대통령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세계한상대회에 지난 노무현 정부때에 이어 두번째. 문대통령은 해외 한상들을 격려하는 의미에서 이번 세계한상대회에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도재 회장 등 책 기부를 결정한 아프리카 중동 한상들은 국비직업훈련소와 대학, K-move 기관 등 책이 필요한 곳이 리스트가 완성되는 대로 택배 또는 우송으로 책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