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뜨고 있는 추억의 7080
LA에서 뜨고 있는 추억의 7080
  • LA=심흥근 유정신보 기자
  • 승인 2017.10.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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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7일 부에나파크에서 열린 7080 콘서트에 600여명 관객 찾아
20세 전후 젊은 신세대들도 유튜브에서 옛 노래 찾아 배워
600여명의 한인이 부에나파크에서 열린 7080 공연장을 찾았다.
600여명의 한인이 부에나파크에서 열린 7080 공연장을 찾았다.

지난 10월7일 미국 캘리포니아 부에나파크의 ‘더-소스’몰 1층 무대에서 열린 재미동포들을 위한 ‘추억의 7080 콘서트’가 성황을 이뤘다. 한국의 내로라하는 기성 가수 초청 없이도 600여명의 관객들이 찾았다.

리더인 오명수(Scott Oah) 씨를 중심으로 7080 통기타 음악을 좋아하는 LA지역의 음악인들이 모여 ‘드림 LA 밴드(Dream LA Band)’를 만들고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기타와 보컬은 오명수, 드럼은 이정민, 베이스는 이현식, 키보드는 황경희 씨가 맡았다. 한국에서 음악활동을 한 경력이 있는 멤버들의 연주 실력은 각박한 이민생활 속에서도 녹슬지 않았다.

기업과 단체들의 크고 작은 이·취임식에서 디지털 영상물과 음향을 제공하는 ‘블루 마스 엔터테인먼트(Blue Mars Entertainment)’ 대표인 오명수 씨는 “LA가 아닌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이렇게 많은 한인들이 찾아와 호응해 주실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드림 LA 밴드의 리더 오명수 씨.
드림 LA 밴드의 리더 오명수 씨.

그는 “지난 4월 300여명이 찾아준 LA 가든스윗호텔에서의 ‘추억의 7080공연’보다 호응이 더 좋았다”면서, “자신하고 있는 30여곡 이상의 레퍼토리 중에서도 관객들과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는 노래를 골라 선곡했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밴드가 준비한 7080의 ‘고전적’ 레퍼토리인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나 어떡해, 연, 풀잎사랑, 여행을 떠나요, 단발머리 등을 따라 노래 부르고 때론 몸을 흔들었다. 주최 측인 ‘블루 마스 엔터테인먼트’는 관객들이 노래를 좀 더 편하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가사를 스크린에 띄우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 최근 LA의 20세 전후의 젊은 신세대들에게 7080 노래가 인기다. 젊은이들은 유튜브 등에서 옛 노래를 찾아서 배운다고 한다. 7080은 LA 동포들이 사랑하는 한국의 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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