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김동규, 하하와 이광수 출연
70여개 부스 설치
10월27일부터 3일간 하노이 미딩종합운동장에서 ‘2017 한-베음식문화축제’가 개최됐다.
하노이한인회(회장 고상구)에 따르면, 제9회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약 15만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리에 열렸다.
이혁 주베트남한국대사는 개막식 축사에서 “한-베 수교 25주년을 맞아 대성황을 이룬 한베음식문화축제를 보며 양국 간의 뜨거운 우애와 매우 특별한 동반자 관계를 느꼈다”며, “한국 음식이 베트남에 널리 소개되어 한식을 더욱 사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는 고상구 베트남총연합회장의 개막선언과 바리톤 김동규 씨의 특별무대로 시작됐다. 베트남 젊은 층들이 열광하는 하하와 이광수의 무대로 축제의 열기가 한층 고조됐다고 한인회는 전했다.
음식축제의 특화된 프로그램인 ‘한-베 오픈 쿠킹클래스’와 음식경연인 ‘한-베 음식 마스터 세프 서바이벌전’이 대회 3일간 펼쳐졌다. 한국농촌진흥청 부스에서 선보인 한국과 베트남의 ‘설 명절 간식전’도 큰 관심을 끌었다.
부대행사인 한복입기 체험을 비롯해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통놀이들도 진행됐다.
행운권 추첨에는 오토바이를 비롯해 전기자전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형 TV, 제주항공‧ EASTAR JET의 하노이-인천 왕복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이 걸렸다.
‘2017 한-베 음식문화축제’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하노이한인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진흥청, 한국관광공사 등이 공동 주관했다.
축제에서 설치된 부스는 70여개로 CJ, K-Market, 빙그레, 농심, 동원, 대상, 미원 등의 한국 기업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