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 은행으로 넘어갈 위기··· ‘1,000명 한인이 100달러씩 모금하자’ 운동
호주 빅토리아주한인회(회장 이현주)가 ‘천백운동’을 벌인다. 1,000명의 한인이 100달러씩을 모금해 10만달러를 모으자는 운동이다. 이를 통해 은행으로 넘어갈 위기에 처한 한인회관을 살리자는 것.
현재 빅토리아주한인회는 은행에 한인회관 융자금을 내고 있다. 지난 29대 한인회로부터 인수인계를 받았을 때의 융자 총액이 285,000달러. 30대 한인회가 들어선지 석달 만에 이자가 불어 융자총액이 29만달러가 됐다.
매월 1,500달러의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데,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수익금이 전무하다고 이현주 회장은 전했다. 지난해 임시통회를 통해 17명의 회원이 자발적으로 이자 상환에 동참했지만 빚이 불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인회는 한인회관 빚을 모두 청산하기 위해 ‘Get Together 2020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한인회관에 있는 빚을 모두 갚자는 운동. ‘천백운동’은 ‘Get Together 2020 운동’을 성공시키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고 이 회장은 설명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