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선 감독 ‘크리스마스 스토리’, 성탄 시즌에 공연돼
미국 주류 뮤지컬 작품에 한인여성이 음악감독으로 발탁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뉴스로(newsroh.com)가 전했다.
주인공은 문호선 감독. 그는 올 겨울 성탄 시즌, 뉴욕 롱아일랜드의 유서 깊은 패처그 씨어터(Patchogue Theatre)에서 공연되는 ‘크리스마스 스토리(A Christmas Story)’의 뮤직디렉터로 발탁됐다.
패처그 씨어터는 세계적인 음향, 조명 시설을 갖춘 이 지역 최대의 극장(1200석)으로, 브로드웨이 수준의 작품들을 엄선해 공연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스토리를 기획한 게이트웨이 플레이하우스 프로덕션 역시 70년 가까운 역사속에 로버트 듀발, 진 해크먼 등 많은 연기파 스타들을 배출(輩出)한 명문 극단이다.
‘크리스마스 스토리’는 1983년 히트한 동명의 영화를 각색한 뮤지컬이다. 뉴스로에 따르면, 문호선 감독은 연세대에서 교회음악을 전공하고 1990년 뉴욕으로 가 맨해튼 스쿨에서 석사를 받고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에서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그는 2003년부터 2017년까지 롱아일랜드 화이브타운스 칼리지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노스컨트리 리폼 템플에서 음악 책임자이자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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