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12월 중국 방문, 시 주석과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12월 중국 방문, 시 주석과 정상회담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7.11.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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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양국 정상, 다낭 APEC 정상회의 참석
문 대통령 “한중 간 잃어버린 시간 만회할 수 있도록 양측 함께 노력하길”
내년 평창올림픽 시 주석 방한 요청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11월11일 베트남 다낭 크라운프린스 호텔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시진핑 주석과 양제츠 국무위원, 왕이 외교부장, 쿵쉬안유 외교부 부장조리 등이 참석했다.

양 정상은 12월 중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키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북한 핵 및 미사일과 관련해 양국 정상은 현 한반도 안보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핵 문제를 궁극적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사드 문제와 관련 양 정상은 10월31일 공개한 ‘양국 관계개선 방안에 관한 발표내용’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정상궤도로 조속히 회복시키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시진핑 주석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독일 베를린에서 만난 이후 두 번째 만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는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이 있다. 중국에도 ‘봄을 알리는 매화는 겨울 추위의 고통을 이겨낸다’는 사자성어가 있다. 양국관계가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편으로는 서로의 소중함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 간에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도록 양측이 함께 노력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최근 종료된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의 성과에 대해 언급하며, “중국 공산당 19대 당대회가 정한 청사진은 21세기 중반까지를 포괄하는 것으로 중국의 발전에 커다란 동력이 될 것이며, 한국을 포함해 국제사회가 중국과 협력하는 좋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각자 경제사회의 발전, 양자관계의 발전적인 추진, 세계평화에 공동의 이익을 갖고 있으며 한반도 정세 또한 중요한 시기이다. 오늘의 회동이 앞으로의 양국관계 발전과 협력에 중요한 게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평창올림픽에 맞춰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방한을 위해 노력하겠다. 만일 사정이 여의치 못해 못가더라도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청와대
사진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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