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서 한센인 보살핀 마리안느, 마가렛 간호사 노벨평화상 후보로!
소록도서 한센인 보살핀 마리안느, 마가렛 간호사 노벨평화상 후보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7.11.24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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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3일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 발족

고흥군 소록도에서 40여년간 한센인을 보살핀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83)와 마가렛 피사렉(82)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 위해, 전라남도가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11월23일 서울 중구에 있는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에서 발족식을 열었다.

전라남도와 김연준 소록도성당 신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박지원 국회의원, 주승용 국회의원,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등 각계 인사 36명이 참석했고, 참석자들은 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김황식 전 총리를 추대했다.

추천위원회는 앞으로 범국민 서명운동과 국제사회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해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마리안느 스퇴거와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1962년과 1966년 소록도에 찾아와 한센병 환자와 그 자녀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삶을 실천했다. 평생을 한센병 퇴치와 한센인 인권 향상에 헌신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어 소록도에 부담을 줄 수 있음을 염려해 2005년 11월 22일 아무도 모르게 편지 한 장만 남기고 오스트리아로 되돌아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윤세영 감독은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만들었다. 이들의 삶에 대한 얘기는 책으로도 출간됐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 발족식이 11월23일 서울 중구에 있는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에서 열렸다.[사진=김연준 소록도성당 신부]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 발족식이 11월23일 서울 중구에 있는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에서 열렸다.[사진=김연준 소록도성당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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