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5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서
민주평통 아프리카협의회(회장 임도재)와 민주평통 아프리카 남부지회(지회장 김진의)가 최연호 주남아공한국대사를 초청해 통일 강연회를 열었다.
협의회에 따르면, 11월25일 오후 5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CCJ(Country Club Johannesburg)에서 열린 강연회에는 남아공 대사관 직원, KOTRA 관장, 각 지역 한글학교 교사, 종교단체 지도자, 남아공한인회 임원, 현지 교민들이 참석했다.
최 대사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간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우리나라의 통일도 주변국가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정부와 UN의 대북 제재, 북한에 대한 민간 경제 협력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궁극적인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이며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여러 해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민주평통 자문회의와 제18기 아프리카협의회와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이 상영됐다.
돌발 퀴즈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핵확산 방지에 대해 관심을 갖는 시간도 가졌다고 협의회는 전했다.
김진의 민주평통 아프리카 남부지회장은 개회사에서 “통일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차세대들에게 한국의 미래를 만들어 주는 첫 과제”라고 강조했고, 황세진 남아공한인회장은 “한국의 통일 정책을 바로 알 수 있는 강연회가 남아공에서 이뤄진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기면 감사위원은 “개인의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동포사회가 하나로 뭉쳐 평화통일 의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통일의 노래를 합창하고 기념촬영을 하며 이날 강연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