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에서 식품유통업 경영하는 박문수씨
쿠웨이트에서 식품유통업 경영하는 박문수씨
  • 쿠웨이트=이종환 기자
  • 승인 2017.12.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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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자재 비중이 60%··· 한식은 불닭볶음면이 인기

“쿠웨이트에서 한식은 아직 인기가 없어요. 일식 레스토랑은 많은데, 한식은 현지인들한테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아요.”

쿠웨이트 할리데이인 호텔 로비에서 만난 박문수 대표는 “앞으로 한식은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이렇게 소개를 했다. 그를 만난 것은 12월3일 일요일이었다. 쿠웨이트는 금요일이 공휴일이다. 그는 “일요일은 모두 일한다”면서 “오전에 바쁜 일을 처리하고 왔다”고 말했다.

박문수 대표는 올해 35세. 박춘봉씨를 따라 생후 3개월 때 쿠웨이트로 건너와 현지에서 자랐다. 결혼한 부인도 쿠웨이트 유치원 동창이다. 그는 쿠웨이트에서 식품유통업체인 싱가리아사를 경영하고 있다. 부친이 경영해오던 것을 이어받았다. 그가 다루는 식품은 800가지가 넘는다. 주로 일식 한식 중식의 아시아푸드를 다루는데, 일식 재료 비중이 60%가 넘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한식자재는 공급량이 적어서 거의 중단하다 시피하다가 최근 현대그린푸드에 공급을 하게 되면서 다시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12월1일 열린 쿠웨이트한인체육대회에 600인분 식사를 협찬하기도 한 한국계 대형 케이터링회사다.

“삼양식품에서 나오는 불닭볶음면이 쿠웨이트에서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어요. 현지인들 사이에 누가 매운 것을 가장 잘먹나 하는 게임이 벌어져 유뷰트와 인스타그램 등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거든요.”

박 대표는 삼양 불닭볶음면의 쿠웨이트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고 한다. 그는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힘입어 ‘볶음면 먹기 대회’ 개최도 생각하고 있다.

“우리 대사관에서 코리아 푸드 위크를 자주 개최합니다. 현지인들을 초청해서 대사관에서 엽니다.”

이렇게 소개하는 그는 한국 건설기업들의 활약이 대단한 만큼 한국식품의 인기도 올라가 쿠웨이트인들이 한식을 애용하는 날이 오기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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