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여성재단,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 프로젝트에 1만달러 기부
한미여성재단,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 프로젝트에 1만달러 기부
  • 워싱턴DC=강남중 특파원
  • 승인 2017.12.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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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일 54주년 희망의 집 기금모금 행사 개최
지난 한해 일일찻집, 골프대회, 바자회 통해 모금한 성금 전달

한미여성재단(회장 은영재)이 ‘회상의 벽’ 프로젝트에 1만 달러를 기부했다. ‘회상의 벽’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드는 대형 유리벽으로, 워싱턴DC 한국전참전기념공원 내에 건립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한국전에서 사망한 미군 3만6,000여명의 이름과 카투사 전사자 수 등이 ‘회상의 벽’에 새겨질 예정으로 공사비는 2,500만 달러로 추정된다.

한미여성재단은 12월3일 미국 스프링필드에 있는 힐튼호텔에서 54주년 ‘희망의 집’ 기금모금 행사를 열어, 재단이 일일찻집과 골프대회, 바자회 등을 통해 모은 성금을 회상의 벽 건립 사업에 기부했다. 재단은 또 조지타운 로스쿨 종업예정인 마리아 김 학생에게 장학금 1천 달러를 전달했다.

잭클린 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은영재 회장은 한국전참전기념공원 내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 윌리엄 웨버 기념재단 이사장에게 1만 달러의 체크를 전달하면서, “소중한 회상의 벽 건립기금과 장학금으로 기부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쟁 중 부상으로 인해 목발에 의존해 연단에 선 윌리엄 웨버 이사장은 “국제결혼여성들이 이번에 기부를 하는 것은 세 번째”라면서 “이 기부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데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리차드 딘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 부이사장, 짐 피셔 미 한국전참전용사협회 사무총장, 이병희 기념재단 이사,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 김인덕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총영사관 감운안 영사 등이 참석했다.

2부에서는 수지 토마스 라인댄스와 페닌슐라 한국전통 무용팀의 공연, 이은미와 청개구리의 라이브 뮤직 및 댄스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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