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국인회는 “지역 한국인회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이숙순 회장이 전용희 수석부회장, 이광희 사무총장과 11월24일부터 12월4일까지 11일 동안 중국 광주, 상해, 청도, 북경, 대련 등 5개 지역을 방문했다”고 알렸다.

이 회장은 먼저 지난 11월25일 광저우 건국호텔에서 중국한국인회 현태식 고문, 화남연합회 김기호 회장, 광주한국인회 이민재 회장, 선전한국인회 하정수 회장, 성도한국인회 이종직 회장, 귀양한국인회 박상윤 회장 등을 만나 각 지역 교민 사회의 현황에 대해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지난 6월 웨이하이 어린이집 버스사고 때 중국한국인회의 성금 모금에 참여해준 화남연합회에 감사를 표하고, 화남연합회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11월27일에는 상해 홍교 메리어트호텔에서 중국한국인회 김영만 부회장, 중서엽합회 박원우 회장, 상하이한국인회 송영희 회장, 남창한국인회 이근화 회장 등을 만났다. 중서연합회 박원우 회장은 “사드 여파로 인해 아직도 많은 기업들과 교민들이 어려워하고 있다. 중서부 지역 한국인회는 교민 사회의 단합을 위해 교민 체육대회 등을 열며 서로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고 얘기했다. 11월29일에는 청도 칭양에 소재한 한식당에서 위해한국인회 김종유 회장, 제남한국인회 양기경 회장, 덕주한국인회 한정현 고문, 일조한국인회 고승옥 고문 등을 만났고, 이 자리에는 민주평통 김덕룡 수석부의장, 칭다오총영사관 이수존 총영사 등도 함께 자리했다.

일조한국인회 고승옥 고문은 “산동성 지역의 많은 교민과 기업들이 베트남 등 동남아로 이주해 가며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각 지역 한국인회가 한중 민간 교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월2일에는 다롄 FURAMA 호텔에서 대련한국인회 박신헌 회장, 최용수 명예회장, 서경열 부회장 등을 만났으며, 이 자리에는 민주평통 김덕룡 수석부의장, 다롄영사출장소 강승석 소장 등도 함께 했다.

다롄한국인회 박신헌 회장은 “한국인회가 구심점이 되어 교민사회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련한인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정기 공연 등을 통해 교민사회와 기업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혜경 기자0512hk@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