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다문화 부부, 새롭게 해석한 '삼국지' 한국어판 출간
한중 다문화 부부, 새롭게 해석한 '삼국지' 한국어판 출간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7.12.09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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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김은주씨 사천성외국어대 교수로 재직
남편 위조관씨 인하공대에서 박사학위 받은 한국통
'三国志, 그 감춰진 진실을 찾아서', '학자의 눈으로 본 三国志', '무후사, 그 안에서 본 三国志' 한국어판을 출간한 김은주, 위조관 부부.
'三国志, 그 감춰진 진실을 찾아서', '학자의 눈으로 본 三国志', '무후사, 그 안에서 본 三国志' 한국어판을 출간한 김은주, 위조관 부부.

중국 사천 성도에 거주하는 한중 다문화 부부가 삼국지의 본고장에서 출판된 삼국지 책을 최근 한국어로 펴냈다.

국가급 명예칭호를 받고 있는 방북진 사천대 교수의 <三国志, 그 감춰진 진실을 찾아서>, <학자의 눈으로 본 三国志>, <무후사, 그 안에서 본 三国志>가 중국어판, 일본어판, 대만 번체판으로는 출판됐지만, 한국어로 책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저자인 방북진 교수는 ‘특출 난 공헌을 한 중국 박사’라는 칭호를 얻고 있다. 오랜 기간 성도무후사 박물관 학술위원으로 지낸 그는 중앙공영채널 중앙방송 백가강단 ‘삼국명장’ 프로그램에서 강연을 했다. 또한 유럽과 한국에서 초청 학술 강연을 했고, 중국연수 미국학자들을 지도했다.

이 책을 한국어로 번역 출판한 사람은 김은주, 위조관 부부다.

김 씨는 중국에서 박사유학을 온 남편 위조관씨를 1998년 만나 결혼하고 그를 따라 2003년 성도로 가 지금까지 한국문화 전달과 한국어 교육에 힘썼다. 그는 한국 경희대학교 석사, 중국사천대학교 문학박사과정 재학 중에 있고, 사천외국어대학교성도캠퍼스 한국어과의 외국인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에서 취득하기 어려운 중국 영주권도 가지고 있는 완전 중국 거주자이며, 약 6년간 ‘한중 문화 교류의 밤, 한국어 말하기대회 개최’ 등을 개최했다. 최근에는 북경한인회 다문화위원회 사천성부위원장의 임명을 받아 중국 다문화가정 일에도 헌신하고 있다.

남편 위조관씨는 중국 명문 절강대 공학계 졸업생으로, 한국인하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 내 IT업계에서 일했다. 한국 영주권도 있는 그는 2008년 사천 대지진 직후에 한국 국가재난방지 연구소가 지진현장 시찰을 왔을 때에 안내와 브리핑을 해주었고 연세대 지질학과 연구팀이 왔을 때에도 이에 대한 안내 및 강연을 해주었다.

<三国志, 그 감춰진 진실을 찾아서>, <학자의 눈으로 본 三国志>, <무후사, 그 안에서 본 三国志> 한국어판은 약 3년간에 걸친 노력을 통해 출판됐다.

성도시 정부의 지원 하에 출판된 책으로 삼국지에 관한 진실과 역사적 고증, 삼국지의 대표인물 유비와 제갈공명을 모신 무후사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

김은주씨는 “우리가 기존에 이미 알고 있는 삼국지의 내용에서 그 이면에 있는 역사적 사실과 지혜를 배울 수 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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