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섭 총영사 등 400여명 참석
서시, 자화상 등 윤동주 시인 시 낭송
연변 학생들 ‘민족의 별-동주’ 연극공연
서시, 자화상 등 윤동주 시인 시 낭송
연변 학생들 ‘민족의 별-동주’ 연극공연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윤동주 시인의 고향(1907년 12월30일 연변 명동촌)인 중국 연길에서 열렸다.
연변한국인회(회장 신주열)는 “지난 12월9일 윤동주 시인의 삶과 시 정신을 기리는 시낭송 공연과 추모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봉섭 주한국선양총영사, 손명식 동북3성한국인연합회장, 방홍국 주경제합작국 부국장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서시, 자화상, 쉽게 쓰여진 시, 참회록, 소년, 또 다른 고향, 십자가, 바람이 불어, 길, 병원, 눈 오는 지도, 사랑스런 추억, 별 헤는 밤 등 윤동주 시인의 대표적인 시를 낭송하고 그의 생애를 돌아봤다.
연변 1중 학생들은 ‘민족의 별-동주’라는 제목의 연극 공연을 했고, 최미선 교수는 무용으로 윤동주 시인을 추모했다. 어린이 태권도 시범공연과 한국 독도사랑태권도 시범공연도 펼쳐졌다. 또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개최를 응원하는 영상이 상영됐고 연변장애인협회의 휠체어 공연이 마련됐다.
연변한국인회 송년의 밤 행사가 함께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신주열 연변한국인회장은 “100년 전 일제강점기 시대에 태어난 윤동주 시인은 고뇌하는 민족청년이었다. 오늘 그의 삶과 문학정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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