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시아문화원 “IOC 제재에도 평창올림픽 러시아 관심 뜨거워”
주러시아문화원 “IOC 제재에도 평창올림픽 러시아 관심 뜨거워”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7.12.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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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수들 참가 환영” 플랜카드로 평창올림픽 홍보

주러시아한국문화원(원장 김일환)이 모스크바국제아이스하키대회와 문화원 송년문화제 등에서 “한국은 러시아올림픽 선수들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환영한다”는 플랜카드를 걸며, 러시아 선수들의 동계 올림픽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IOC 로잔 집행위원회가 러시아 선수들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개인 자격으로 제한하는 결정을 내린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러시아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문화원의 홍보 전략이다.

사진제공=주러시아한국문화원
사진제공=주러시아한국문화원

문화원은 12월13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채널1 국제아이스하키대회’ 한국국가대표팀과 캐나다 대표팀 경기에서 플랜카드와 대형 태극기를 걸고 300여명의 문화원 회원들과 선수들을 응원했다.

문화원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을 찾은 문화원 회원들은 세종학당 한국어 수강생, 태권도 및 K-pop 동호회 멤버, ‘2018 평창동계올림픽 러시아 청년서포터즈’ 등 젊은 세대들이었다.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 지사는 이날 평창올림픽 홍보부스를 경기장인 ‘모스크바 빙상궁전 VTB 아레나’ 로비에 설치하고 관객들에게 평창과 한국관광 홍보자료 등을 나누어 주었다.

앞서 12일에 개최된 한국문화원 송년문화제에서도 같은 내용의 플랜카드를 걸고 러시아 올림픽 선수들에 대한 한국의 격려와 지원의 의지를 전달했다.

송년문화제에는 1,400여명의 러시아 청년들이 초대됐다. 특별히 문화예술계, 언론계, 학계,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과 한-러의원외교협의회 의장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추미애 더블어민주당 대표와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IOC의 제재 결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스포츠 제전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는 분위기라고 문화원은 전했다.

일부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선수 개인자격 참가 찬성의사 표명 후 “올림픽 경기는 뜨겁게, 조국 러시아는 가슴속에” 구호가 회자되는 등 애국주의 열풍도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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