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2세 청소년 86명, 뿌리 찾아 한국 왔다
美 한인2세 청소년 86명, 뿌리 찾아 한국 왔다
  • 김영욱 기자
  • 승인 2010.07.22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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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캠퍼스서 10박11일 모국연수

 

미국 내 한국인 2세 청소년들이 뿌리를 찾아 한국에 왔다.

뉴욕지역 81명, 로스앤젤레스(LA)지역 5명 등 한국인 2세 청소년 86명이 20일부터 10박11일 동안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재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프로그램에서 재미동포 청소년들은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가졌다.

우선 입교식 다음날인 21일에는 울산 현대중공업을 견학하고 22일에는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포항 포스코를 둘러보았으며 23-24일에는 경기도 양주의 군부대에서 병영체험도 한다.

25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 인사동 거리 등을 둘러보고 26일에는 통일전망대와 임진각, 도라산역, 삼성전자 딜라이트관, 국회 등을 견학한다.

또 27일에는 독립기념관과 민속촌을 관람하고 28일에는 전주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한 뒤 고려대 세종캠퍼스로 돌아와 연수 마무리를 준비하게 된다.

이기수 총장은 이날 열린 환영식에서 "교육과정 동안 우리의 문화를 체험하고 주요 산업시설도 시찰하며 그동안 대한민국이 일궈온 성취와 성과들을 직접 느껴보게 될 것"이라며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저력이 국경과 대륙을 넘어 전세계로 발휘되고 있는 21세기에 자신의 뿌리를 찾아 한국에 오는 청소년들이 가슴 속 깊이 숨어있는 한국의 혼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뿌리교육재단 박안수 회장은 "고려대에서의 10박11일을 통해 민족혼과 개척정신을 심고 한민족의 자긍심을 겸비한 글로벌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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