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현역 축구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광일씨가 지난 12월15일 독일축구협회(DFB) 소속 에센심판클럽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32년의 심판경력을 갖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이면 축구장에서 독일축구 심판을 보고 있는 그는 “남은 인생에서도 축구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축구 경력 10년 이상의 20명의 심판이 공로패를 받았다. 공로패 수상자 중에는 55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심판도 있었다.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공로패를 받은 그에게 이번 공로패는 두 번째 수상이다. 심판경력 20주년이 됐던 12년 전에는 금배지를 받은 바 있다.
심판협회 에센지역 회장 Torsten Schwerdfeger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심판 동료들이 참석했으며, 송년행사도 진행됐다. Schwerdfeger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공정한 심판으로 독일 축구 발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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