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모스크바협, 평창 평화올림픽 홍보의 밤 열어
민주평통 모스크바협, 평창 평화올림픽 홍보의 밤 열어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8.01.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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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주러대사 특강도··· 300여명 참석
우윤근 주러대사 초청 통일강연회 및 평창 평화올림픽 홍보의 밤’ 행사가 2017년 12월28일 모스크바 코르스톤호텔에서 열렸다.[사진제공=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
우윤근 주러대사 초청 통일강연회 및 평창 평화올림픽 홍보의 밤’ 행사가 2017년 12월28일 모스크바 코르스톤호텔에서 열렸다.[사진제공=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회장 김원일)가 지난 12월28일 모스크바 코르스톤호텔에서 ‘우윤근 주러대사 초청 통일강연회 및 평창 평화올림픽 홍보의 밤’ 행사를 열었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우윤근 주러대사,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지역회의 부의장, 김세웅 총영사, 임옥례 모스크바한국학교장, 김 에두아르트 모스크바주 고려인연합회장, 최 발렌틴 러시아독립유공자후손협회장, 김 유리 모스크바변호사협회장, 김수만 모스크바지역 사할린동포연합회장, 작가 김 아나톨리 선생(대한민국 훈장 수여), 알렉산드르 보론쵸프 러시아과학아카데미 한국학과장, 콘스탄틴 아슬로모프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연구소 선임연구원, 김 나탈리야 러시아고등경제대학 한국학과장 등 300여명의 한인사회 및 고려인동포 지도자 그리고 러시아 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우윤근 주러대사가 특강을 했다.
우윤근 주러대사가 특강을 했다.

김원일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반도 긴장상황으로 인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어두운 구름이 드리워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재외동포들이 각자 살고 있는 주재국에서 평창올림픽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지역회의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이 동북아평화와 남북관계 정상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민주평통 유럽지역회의가 2018년 차세대 통일체험 프로그램과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음악회 등 평창올림픽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1부 통일강연회에서 우윤근 대사는 ‘획기적인 한러관계 발전방향과 우리정부의 통일정책’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기존 정부들에서 4강 외교에서 항상 후순위로 밀리고 했던 러시아와의 외교관계 강화를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에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6자회담 당사국인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 확보 노력 지속하고 한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실질적 경제협력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원일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왼쪽)과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부의장.
김원일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왼쪽)과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부의장.

평창올림픽 홍보동영상과 사물놀이 공연 후 진행된 2부는 소프라노 임안나 성악가의 그리운 금강산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서 한국인, 고려인동포, 러시아인 공연자들의 클래식, 대중음악, 라틴 댄스, 집시축하 공연 등이 펼쳐졌다.

특히 공연 중간에 한러 합작공연 ‘평창은 어디인가요?’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고 협의회는 전했다. 한국의 분단 현실을 러시아인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만든 이 공연은 평양과 평창의 발음이 비슷해 외국인들이 평양을 찾아갔다는 해프닝을 다룬 콩트로, 모스크바협의회 문화분과 안정현 위원장과 러시아 배우 타찌아나 아파나시예바, 마리아 코노코보 등이 출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러시아 작가 알렉산드르 쿨라노프(소련의 제임스 본드로 불린 유명한 고려인출신 첩보원 ‘김 로만’ 저술)는 사진과 공연 동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등 이날 행사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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